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拥抱太阳的月亮小说02

作者:admin    文章来源:盐田区外国语学校    更新时间:2017-12-17

拥抱太阳的月亮小说02

훤이 이름을 명한 순간 여인은 월이 되었다. 월이 되어버린 여인의 깊이 있는 눈동자를 떨리는 눈꺼풀이 덮었다. 감정을 담은 눈동자가 가려졌기에 그 눈동자에 기쁨을 담았는지 슬픔을 담았는지, 아니면 두려움을 담았는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이름을 입 밖으로 내뱉은 훤은 그것만으로도 월과의 인연이 이어진듯하여 안심이 되었다. 훤은 손을 뻗어 월의 얼굴을 쓰다듬고자 했다. 하지만 그녀의 복사꽃 같은 볼을 차마 쓰다듬지 못하고 손을 거두었다. 왠지 손을 대면 그 즉시 그녀의 몸이 재로 변해 폭삭 내려앉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단정한 손목 한번 취하지 못하고 술잔만 잡았다.

從這壹刻起,女子成爲了月。李暄因爲給了她名字而安心,因爲他們的因緣必將繼續延續下去。李暄想觸碰月的臉頰,卻害怕自己的舉動會讓月變成塵埃消散,只能繼續舉起酒杯,飲下杯中之酒。

“오늘만 날이겠느냐. 내 그대의 이름을 알고,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그대의 신세를 아는데 다음도 있지 않겠느냐. 세상의 만물은 온 곳이 있고 갈 곳이 있는데 그대와 같은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인지······.”
“今天是不尋常的壹天,我知道了妳的名字,也知道了妳無法離開這個地方,”

훤은 술잔을 비우고 월의 앞으로 그 술잔을 내밀어 술을 채우며 다시 말했다.
李暄倒出壹杯酒,舉杯對著月飲下。

“존재하는 만물은 오고 또 와도 다 오지 못하니, 다 왔는가 하고 보면 또다시 오네, 오고 또 오는 것은 시작 없는 데로부터 오는 것, 묻노니 그대는 처음에 어디로부터 왔는가.”
(화담 서경덕의 <유물> 1연)
(李暄吟詩,翻不出來,坐等高手)

훤이 읊조린 시는 월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묻는 듯 하지만 이것은 월에게만 묻는 것이 아니었다. 훤의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알 수없는 감정에 대한 근원을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 동시에 오늘밤의 이 만남을 시작으로 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월은 훤이 채워준 술잔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훤의 마음을 보지 않겠다는 의지인지 눈을 감은 그 상태로 조용히 답하듯 말했다.

盡管這首詩是在問月來自哪裏,但是這個問題又不僅僅只是問月。那是李暄在問自己內心那種異樣的感受。月輕輕閉上眼睛,不想讓李暄看出她此刻的心緒。

“존재하는 만물은 돌아가고 또 돌아가도 다 돌아가지 못하니, 다 돌아갔는가 하고 보면 아직 다 돌아가지 않았네, 돌아가고 또 돌아가고 끝까지 가도 돌아감은 끝나지 않는 것, 묻노니 그대는 어디로 돌아갈 건가.”(화담 서경덕의 <유물> 2연)
(月吟詩相合,是同壹個作者的詩。)

훤은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시가 의미하는 바는 알겠는데 월이 의미하는 바는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훤은 월이 건드리지도 않은 술잔을 들어 자기 입속에 넣고는 물었다.
李暄雖然明白這首詩的意思,卻不懂月吟誦這詩篇的意義。

“나에게 무엇을 말하였느냐.”
“妳想告訴我什麽呢?”

“뒷부분을 채워드리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이 인연의 마지막이니 다음을 기약하지 마시라는 청이었습니다.”
“我吟誦這第二首詩,是請求您能夠在今晚結束我們的命運,不要再期待著下壹次了。”

“화담의 시를 아는 무녀가 있다니······.”
“巫女竟知道***的詩……”

“화담의 시를 아옵시는 임금도 계시더이까.”
“這裏不是也有壹個知道***的王嗎。”

훤은 빙그레 미소만 지었다. 화담의 글은 어렵다 하여 쉽게 읽을 수 없는 글이긴 하지만 정학이 아니라 사학이라 하여 왕이 배워선 안 되는 학문이기도 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여인이 신기했던 것이다. 월이 다시 말했다.

李暄望著月露出微笑。她竟然知道壹個王應該和不應該學習的學問。

“이곳은 여(廬, 나그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일 뿐이옵니다. 그러니 이제 가시오소서. 비는 그치었고, 온기가 채워지매 술병은 비워졌으니 이제 행궁(行宮, 왕의 별장)으로 돌아가셔야 하옵니다.”
“這裏不過是暫時休憩的簡陋的廬而已,雨停之後您就應該回到行宮去。”

훤은 갑자기 밀어내는 월이 서운했다. 월에게 서운했다기보다는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이리 마주한 시간이 서운했다.
因爲月的拒絕和離別時刻的接近,李暄的內心不禁泛起哀傷。

“같이 가자. 날이 밝거든 나와 같이 가자.”
“跟我走吧。當黎明降臨,請跟我壹起走。”

“지금 가지 않으시오면 운검나으리께 어떤 화가 미칠 것인지 여쭈고 싶사옵니다.”
“那麽您的侍衛應該怎麽辦?”

월의 말은 틀린 것이 없었다. 몰래 행궁을 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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