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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汉诗】丁巳冬夜宿友人家

作者:admin    文章来源:盐田区外国语学校    更新时间:2017-11-07

丁巳冬夜宿友人家  겨울밤 친구 집에서


 張顯光                  장현광


冬夜苦漫漫              길고 긴 겨울밤의 괴로움


天地何曉遲              세상의 새벽은 어이 이리 더딘가 


群鼠亂床邊               책상가에 온갖 쥐 어지러워

宿客夢自少              나그네의 꿈길을 앗아가네

바람이 많아 을씨년스러운 겨울입니다. 곳곳에서 식수난을 겪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눈 한번 푸근히 내리지 않아 가물고 메마른 三冬입니다. 그렇긴 해도 유난히 몸이 움츠러드는 이유가 딱히 해마다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추위 때문만은 아닙니다. 차라리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시리게 하는, 얼어붙게 만드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 때문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碩鼠碩鼠       큰 쥐야 큰 쥐야


  無食我黍       내 기장 먹지 마라


  三歲貫女       삼년 동안 네게 너그러웠지만


  莫我肯顧       너는 나를 배려하지 않는구나


  逝將去女       가리라, 장차 너를 떠나


  適彼樂土       저 낙원으로 가리라


  樂土樂土       낙원이여, 낙원이여


  爰得我所       그곳에서 내 머물 곳 찾으리


『詩經』[魏風] <碩鼠>편의 한 구절입니다. 예나 이제나 늘 문제는 ‘큰 쥐’로 비유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꿈조차 앗아가는 쥐들이 창궐하여 쉽사리 봄이 올 것 같지도 않은 겨울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따뜻한 가슴 가슴을 나누어야 그나마 춥고 시린 겨울을 건널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 마음에 희망의 불씨 하나씩을 되살려야 이 거칠고 메마른 겨울을 이길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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