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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文翻译:高适除夜作

作者:admin    文章来源:盐田区外国语学校    更新时间:2017-11-07

每逢佳节倍思亲,除夕之夜本该一家欢聚,可惜诗人却独在异乡为异客寄宿在旅店里,想到千万里之外的家乡,想到岁月的无情,怎能不让人心生凄凉呢?
高适 除夜作
 
旅馆寒灯独不眠, 客心何事转凄然?
故乡今夜思千里, 霜鬓明朝又一年。

 韩文翻译:高适 除夜作

除夜作                      섣달 그믐밤


          高適(唐)                             고적(당)


          旅館寒燈獨不眠                  여관의 차운 등불 외로이 잠 못 드는데


          客心何事轉悽然                  나그네 심사 어인 일로 갈수록 처연한가


          故鄕今夜思千里                  천리 밖 고향 그리는 이 밤 지나면


          霜鬢明朝又一年                  서리 앉은 귀밑머리로 또 한 해를 맞는구나


세밑에 시를 고르다가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력으로 보내고 맞는 세밑과 새해는 어쩐지 맹탕 같은 느낌이 들고 음력으로 설을 쇠야 제대로 송구영신하는 기분이 드는데, 이것도 구세대의 징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 첫째입니다. 세모를 노래하는 시들에는 쓸쓸한 정조와 더불어 나이듦에 대한 서글픔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 두 번째입니다. 위의 시도 그렇지만 이를테면 戴叔倫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旅館誰相問 여관이라 누구와 안부 나누랴/寒燈獨可親 차가운 등불만 쓸쓸히 벗 삼을 뿐/一年將盡夜 한 해가 지나가는 섣달 그믐밤/萬里未歸人 만리타향 돌아가지 못하는 몸이여/寥落悲前事 영락한 신세 지난 세월 더듬다가/支離笑此身 지리하게 자신을 비웃어 본다/愁顔與衰鬢 시름겨운 얼굴에 하얗게 센 머리로/明日又逢春 내일이면 또 다시 새해를 맞는구나 (<除夜宿石頭驛섣달 그믐날 석두역에 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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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 해의 끝에 서서 쓸쓸해하고, 나이듦은 어째서 서글픈 일일까요? 하루가 쌓여 한 달이, 한 달이 쌓여 한 해가, 한 해가 쌓여 한 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루하루의 삶이 자유롭고 평화로왔다면, 불교식으로 말해 하루하루가 해탈과 열반이었다면 세모에 쓸쓸해 할 이유가 없지 싶습니다. 한 해 한 해의 살림살이가 충일하고 풍요로웠다면 나이듦은 오히려 축복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나이는 누추한 발자국일수도 있지만 생의 아름다운 훈장일수도 있을 듯합니다.

오래 전 답사길에 가야산 자락에 있는 성주의 회연서원 강당에서 미수 허목의 글씨로 <不愧寢>이란 현판이 걸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끄럼 없는 잠자리’ 정도로 새길 수 있을 듯합니다. 또 2000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한국서예이천년>전에서 큼직한 팔분예서로 쓴 <行弗愧影 寢不愧衾>이란 구절을 본 기억도 떠오릅니다.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은 삶 잠자리에 부끄럽지 않은 잠’이라고 풀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모두 가슴 서늘해지는 말들입니다.

해가 바뀌는 즈음에 더듬어 보는 지난 세월이 쓸쓸하고, 더하는 나이가 서글프고 버거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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